2020. 2. 26. 19:20ㆍ맥북을 닫고/Software
GPX(GPS Exchange Format)
GPX는 GPS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 순서대로 위치데이터(위도,경도 및 고도 등)를 기록한 XML형식의 일종의 로그파일 입니다. 라이트룸에서 사진에 위치정보를 넣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지오태깅 어플이나 GPS 트래킹 장비에서 GPX 파일을 가져와야 합니다. 우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스토어에서 'Geotagging'이나 'GPX'로 검색을 하면 많은 어플들이 검색되는 것을 볼 수있고 그중에서 괜찮다 싶은 것을 설치하면 됩니다. 무료이면 더 좋겠지요.
라이트룸에서 GPX 파일 불러오기
이제 스마트폰에서 GPX파일을 가져오셨다면 위치정보를 매칭할 사진들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라이브러리에서 위치정보를 넣을 사진들이 있는 폴더나 카테고리, 컬렉션등을 선택하고 상단 오른쪽의 맵(Map) 모듈을 선택합니다
맵 모듈 하단에 트랙모양의 아이콘 (GPS Tracklogs)을 클릭한후 나오는 팝업창에서 'Load Tracklog'를 선택하고 GPX파일을 다운로드받은 폴더를 선택하고 트래킹정보를 불러오면 됩니다.
맵 모듈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이동경로 (Tracklog)
GPX 파일이 정상적으로 불러와 졌다면 이동경로가 맵 모듈에 표시가 되고 GPS tracklogs 버튼을 눌렀을 때에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던 메뉴들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저는 지금 불러운 GPX파일은 이동경로가 하나여서 이전,다음 트랙이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에 위치데이터가 입력되었습니다.
이제, 선택된 사진들을 자동으로 태그하기 메뉴를 선택하시면 촬영시간을 기준으로 선택한 사진들에 위치정보가 들어가게 되고 맵에 표시된 루트에 아이콘으로 나열되어 표시됩니다.
카메라 시간과 스마트폰의 오차가 있다면?
앞서 시간을 기준으로 위치데이터와 촬영사진을 매칭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만일, 해외 여행을 나갔는데 카메라의 설정시간은 대한민국 시간이고 GPS 트래킹장비 나 스마트폰의 시간은 자동으로 현지시간으로 맟추어져 있을 경우에는 시간차이로 인해 엉뚱한 위치로 사진의 위치정보가 입력될 수도 있고 아니면 입력 자제차가 안되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타임존 오프셋 조정을 통해서 시간차이를 동일하게 맞추어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촬영된 사진의 시간과 위치데이터의 시간이 다르면 Tracklog에 표시된 날자와 시간이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아래 오프셋 슬라이더를 좌우로 움직여 시차를 보정해 주면됩니다. 이때 중앙을 기준으로 좌로는 -24시간 우로는 +24시간까지 보정할 수 있고 시간이 동일해 졌을 경우에는 붉은색이었던 Tracklog의 날자와 시간이 검정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제 파인더나 탐색기에서 사진파일의 속성을 확인해 보시면 메타정보에 촬영정보는 물론이고 위도와 경도 값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와 지역 정보까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면서
사진의 의미와 소장가치를 떠나서 위치정보를 기록하고 그것을 가져와서 사진과 매칭해주어야 하는등 이러한 과정들이 조금은 귀찮은 작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은 이전에 필름카메라로 사진찍던 시절과 비교해보건데 먼저 필름을 장전하고 촬영하고 어떤 필름을 장전했는지 메모해 두었고 또 촬영을 마치고 현상을 의뢰하는 과정들이 디지털화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시절 한롤짜리 필름이 아까워 셔터 누르는 순간순간 신중하였지만 막상 현상해 보면 그나마 한두장 맘에 들어했었는데 세월이 지나 지금은 뛰어보는 아이들을 담고싶어 연사로 수십장을 찍어대기도 합니다. 데이터는 방대해졌고 결과의 확인은 쉬워진만큼 다시 꺼내어 보는 일도 그만큼 줄어든 것 같습니다.
또 요즘은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자동적으로 위치정보를 사진에 담아둘수 있겠지만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그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계로서의 감성, 화질, 화각, 성능 등등이 있겠지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면 거기에 조금의 노력을 더해 더욱 가치있는 것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