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낄수 있었던 용눈이 오름.
아이들과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었던 오름. 이전에 새별오름을 아이와 함께 오른 적이 있었는데 평소에 등산을 즐기지 않은 저에겐 가파른 경사 덕에 아이를 안고 오르고 내리느라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능선이 부드러워 사진작가들이 사랑한다는 용눈이 오름은 아이와 함께 걸어도 20분 정도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경사가 좀 있다 싶은 곳도 있었지만 3살 아이도 혼자서도 잘 올라가더군요. 주차장에 들어설때부터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내리자마자 넓은 평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르는 길 초입에서 보이는 다랑쉬오름을 배경으로 한 억세와 돌담과 밭이 역시나 제주도구나 싶습니다. 한가로이 풀 뜯는 말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했고, 저 역시 좋았습니다. 펜스로..
2020.02.20